자칭 ‘핸드스케이팅’이라고 이름 붙인 기술을 개발한 한센은 손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은(?) 채 자유롭게 도로를 누비는 세계 유일의 ‘핸드 스케이팅 전문가’다. 평소 인라인 스케이트와 물구나무서기를 좋아했던 덕에 이 둘을 접목한 주행 기법을 개발한 한센은 “내가 세계 최고다”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의 실력을 보면 이런 자부심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앞으로만 나가는 것이 아니라 뒤로 공중제비를 도는 데다 램프 위에서도 타고 심지어 한 손으로도 탈 정도로 현란한 기술을 뽐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물구나무를 선 채 인라인을 타려면 어마어마한 체력은 필수다. 이에 한센 역시 체력을 다지기 위해 매일 서너 시간의 운동을 꼭 하고 있다고.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트릭을 연마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핸드스케이팅’과 축구, 스카이다이빙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합한 기술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