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굿선더의 아니 릴로(77)가 최근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나 제작해서 화제다. 암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그가 마련한 선물은 다름 아닌 에펠탑. 물론 파리의 진짜 에펠탑은 아니다. 대신 뒷마당에 에펠탑 모형을 세워 아내를 기쁘게 해준 것.
파리의 에펠탑을 보는 것이 평생소원이었던 아내를 위해 뒷마당에 약 13m 높이의 에펠탑 모형을 세운 릴로는 “아내를 위해 뭔가 근사하고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이런 정성 덕분에 이제 아내는 매일 침실 창문을 통해 에펠탑을 볼 수 있게 됐으며, 이 소문을 듣고 미 전역에서 릴로 부부의 에펠탑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