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의 ‘미니어처 시네마 박물관’을 방문하면 돋보기를 들고 초미니 사이즈의 세트장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얼마나 작은지 세트장을 보고 있으면 마치 소인국의 생활을 엿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채 문 닫은 극장, 공룡 뼈가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도서관, 테이블 위에 식기까지 재현한 레스토랑 등 모두 정교한 표현력이 놀랍기 그지없다. 모두 100개의 미니어처 세트장이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구비된 돋보기를 이용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