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찬민 용인시장이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을 통해 용인시민들의 한마당 화합축제이자 새로운 희망을 찾는 축제라고 강조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용인시청을 비롯한 31개 읍·면·동 줌마렐라 축구선수 779명이 5개 구장에서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치는 ‘2015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회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은 대장암 수술을 받은 주부를 비롯해 68세 최고령 주부, 다문화 가정, 고부간 선수 등 저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는 용인시민들로 승패를 떠나 화합과 희망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함께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을 통해 용인 시민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선수들은 승패를 떠나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함께 하나가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민 시장은 “‘여성특별시’로서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한 것인 만큼 보다 여성들을 위한 정책 및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의 우승은 죽전1동 팀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남사면 팀, 공동3위는 양지면 팀, 동백동 팀, 페어플레이상은 동천동 팀, 유림동 팀, 기흥동 팀, 용인시청 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예선 탈락 팀을 대상으로 승부차기 이벤트를 가지는 등 승패를 떠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엄마(여성)가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건강할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여성 축구문화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