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장로회 신학대학교에서 열린 ‘굿바이 동물원’저자 강연회 모습
이번 행사는 저자와 대화를 나누며 집필의도와 내용을 이해하고 구민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를 생활화하고 독서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한권의 책을 선정해 같이 읽고 주제를 논의하는‘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책인‘굿바이 동물원’은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정리해고를 당해 여러 부업을 전전하다가 한 동물원의 마운틴고릴라로 취직한 주인공 김영수와 동물원에서 함께 일하는 고릴라, 코뿔소, 반달가슴곰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지하 1층 영화음악감상실에서 성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 책에 대한 저자강연회 ▲ 관객과의 대화 ▲ 북 퀴즈 ▲ 저자사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광진정보도서관에서 열린 독서토론교육 진행모습
아울러‘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과 관련 구민들을 위한 도서구입 혜택도 마련된다. ▲ 올해의 책과 함께 찍은 사진 ▲ 올해의 책에 대해 토론한 사진 ▲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행사 참여사진 등에 대한 인증샷을 찍어, 구와 사업추진을 위해 협약된 반디앤루니스 롯데스타시티점에 방문하면 모든 구입도서를 권당 10% 할인해준다.
북토크에 사전 신청한 구민 외에도 광진정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광진구에서는 광진정보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자양제4동도서관, 구의제3동도서관 등 지역 내 4개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11년째‘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에 참여하며, 매월 ▲ 토론지침서 제작 및 배부 ▲ 저자강연회 및 토론회 ▲ 문학 낭독회 ▲ 연극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독서에 대한 즐거움과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난 15~16일 열린 ‘2015 광나루 어울마당’ 행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굿바이 동물원’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홍보하고 있는 모습
이번‘북토크’외에도, 구립도서관에서는 다음달까지 ▲‘동물원 같은 도시의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펼치는‘주제 강연회’▲ 각 구립도서관 별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독서토론모임 회원들이 참여하는‘연합토론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선정사유와 의의를 되새겨보는 시간‘문학낭독회’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 참여문의는 광진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는 한권의 책을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문화적 체득을 통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고자‘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독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책과 소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마련했으니, 적극 참여하셔서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