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국민 분열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는 있지만, 국론 분열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는 없다”며 “국민통합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포기하는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당파적 행정부의 수반이 아니라 비당파적 국가원수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할 것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기대한다”며 말했다.
또 안 의원은 “자유와 독재는 양립할 수 없고 창조경제와 독점교과서도 양립할 수 없다”며 “자유와 창조경제는 다양한 생각과 공정한 경쟁 속에서만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전남 여수와 경남 고성을 잇따라 찾았다. 여수에서 주철현 여수시장을 만나고 여수시민들과 접촉하며 여론을 듣는 한편, 10.28 군수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남 고성에서는 새정치연합 백두현 후보를 지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