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승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동승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중랑3)은 지난 23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동력을 잃고 있다”며, 관계 사업부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예산 문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하화 구간이 15km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1조 3천억 여원으로 막대한 규모가 소요된다. 서울시는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대답을 내 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사업이 여전히 속도를 못 내자, 김동승 의원은 “국비와 민간투자를 병행하며 예산을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랑천의 회복과 수변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필히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라며, 조속한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동부간선도로는 현재 송파구 장지동과 노원구 상계동을 잇는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로 총 연장이 32.5km에 달한다. 지난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며,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조 3천억 여원을 투입해 지하화 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