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7일 ‘10월 교육장 협의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일요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역사를 역행하고 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드시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10월 교육장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역사를 역행하고 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있을 수 없는 발상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과 학교와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라도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혁신을 위한 자율장학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이연근 교육장은 학교 밀착 지원을 위한 공감장학 운영 사례를 소개했고, 수원교육지원청 김기서 교육장은 학교장의 혁신교육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학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운영 사례를, 김포교육지원청 박외순 교육장은 교감 협력장학을 통한 혁신공감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장학행정 혁신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을 논의 했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21일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결의를 소개하며, 교육재정확보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원들의 파견, 장기출장과 관련해 “교육적 목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부 규정 등을 검토해서 정리해 달라”며,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을 수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가 있다. 현장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재정 교육감, 김원찬 제1부교육감, 문병선 제2부교육감,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교육청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관리 방안’, ‘2016 경기교육 재정 방향’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