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시 모습.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갯녹음으로 소멸되어가는 천연해조 군락지를 보호·복원해 해조류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동해안 8개 마을 어촌계를 대상으로 연안 암반 부착기질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안 암반 부착기질 개선사업은 마을어장 연안 2m 이내의 암반에 붙어있는 무절산호조류, 진주담치, 해면류 등을 제거해 해조류 포자들이 원활하게 부착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게 골자다.
해조류 포자들은 동해안의 풍부한 영양염과 낮은 수온으로 이듬해 봄까지 빠르게 성장해 동해연안의 울창한 해조숲 복원에 일조하게 된다.
FIRA 이채성 동해지사장은 “부착기질 개선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갯녹음 등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 연안에 천연해조 군락지의 복원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