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의약.바이오분야 업체 중 충북 오송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원과 규제완화 시책 등을 설명했다.
투자설명회장 내에 오송 의약바이오, 제천 한방바이오, 옥천 의료기기바이오, 괴산 유기농바이오, 충주 당뇨치료바이오 등의 상담부스를 마련해 충북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문식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송은 4대 국가핵심연구시설, 5대 바이오메디컬 시설 등 연구, 개발, 생산, 인허가 기관 등이 한곳에 집적돼 있는 세계 유일무이한 지역”이라며 “오송, 제천, 옥천, 괴산, 충주를 바이오 5각 벨트로 구축해 세계적 바이오 밸리로 키우겠다”고 소개했다.
투자설명회에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유망 바이오메디컬기업 6개사와 16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메디톡스, 아리바이오, 액트너랩 컨소시엄, 큐라켐, 파멥신,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등이다.
이들 기업 중 5개 업체는 대부분 고가의 연구 장비와 아이템을 갖춘 상태여서 적기에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한 연구소 신축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복지부 첨복단지위원회의 입주승인이 나는 대로 대부분의 업체가 바로 연구소 착공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어 신속한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구소 신축이 완료되면 700여 명의 고급 연구 인력이 오송에 추가로 상주하게 됨으로써 오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