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올해 ‘공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길위의 인문학은 ‘생활 속의 인문학, 현장의 인문학’을 취지로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으며 남구는 학나래도서관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시행 도서관으로 선정되고 있다.
학나래도서관은 건축을 테마로 9월12일부터 10월1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인천 근현대건축과 마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역 건축평론가와 건축가, 마을해설사들의 강연과 탐방해설을 진행했다. 사업에는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남구혁신교육 자유학기제 중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서비스를 통해 도서관이 인문학 융성의 거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인문적 소향의 깊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도서관은 2012년부터 ‘길위의 인문학’을 비롯해 인문독서아카데미, 인문학강좌 등 양질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