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냉난방재배시스템은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것으로 대기 중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저온열원을 히트펌프를 이용해 고온열원으로 바꾸어 축열통에 저장했다가 적정온도 이하의 저온으로 내려갈 경우 자동시스템에 의해 하우스 내 온풍을 하는 원리로 난방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기만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통상실시 계약체결로 시설농가에 적용할 경우 난방비 부담을 60~70% 이상 크게 줄일 수 있고 수막재배에서 지하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충북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김인재 채소팀장은 “공기열 히트펌프를 이용한 시설하우스 난방기술은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우리 지역 시설농가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설작물 재배 농가는 경영비 중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0∼50% 정도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의 재활용 및 대체 가온 기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