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행사는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건강 서울 100년’슬로건 아래 서울시의사산악회의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등반대회에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울시 시민건강국 김창보 국장, 이인영 강북구보건소장,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준비 조직위원회 이관우 위원장, 서울시의사산악회 연재성 회장, 윤리위원회 서윤석 위원장, 김인호 고문 등 각구의사회장 및 회원,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등반 시작에 앞서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석해주신 회원과 회원가족,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청명한 가을 날씨, 북한산 단풍 절정의 날 서울시의사회 창립 100주년 등반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시민이 건강해야 서울시의사회 미래 100년을 또 이어갈 수 있고 그 가운데 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이 지켜져야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회원님들의 건강한 삶과 생활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시간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으로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장, 박겸수 구청장, 김창보 국장, 이관우 조직위원장, 서윤석 윤리위원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모금된 대회 참가비로 구입한 심장 제세동기 전달식이 있었다.
김숙희 회장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안전방재과 김준석 과장에게 심장 제세동기를 전달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북한산 안전 관리 대책 및 사고 시 대처방안에 대한 통합 지휘 업무를 하는 곳으로, 전달 받은 심장 제세동기를 구조활동 교육에 사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등반에 앞서 서울시의사산악회 연재성 회장이 등반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기를 당부했다.
8시부터 시작된 등반대회는 소귀천계곡-대동문-용암문-도선사로 이어지는 8km 정도의 코스를 약 3~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북한산에 단풍이 완연해 맑은 공기와 청명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참여한 회원 및 시민들은 산행 후 마련된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간의 우의를 다졌다.
산행을 마치고 열린 만찬에서 김숙희 회장은 “산악회가 항상 여러분을 위해 수고가 많으시고 감사드리며, 서울시의사회 100주년 마지막 기념행사가 오는 12월 12~13일 코엑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오니 많이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재성 서울시의사산악회 회장은 “북한산 중에 가장 안전하고 모든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코스를 잡았다. 마침 날씨도 많이 도와줬다. 즐겁고 안전하게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