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설치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내부 휴대폰 충전기와 달리 이번 김해공항에서 준비한 휴대폰 충전 존은 국내선터미널과 국제선터미널 외부 버스정류장 옆에 각각 1기씩 설치됐다.
충전 존에는 국내선 청사 전기 콘센트 3개, USB 충전포트 6개, 국제선 청사 전기 콘센트 5개, USB 10개가 설치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청사 외부에서 대기해야하는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충전 존은 그동안 김해공항에서 활동했던 대학생 자원봉사단(포티 서포터즈)의 제안사항을 공사에서 반영해 설치한 것이다.
따라서 참신한 대학생의 시선으로 고객 최접점 근무현장에서 느낀 고객 불편사항을 서비스 개선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공사는 충전 존 설치 외에 흡연실 추가설치, 와이파이 수신율 개선 등 다양한 제안사항들을 공항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박순천 부산지역본부장은 “장거리 여행객 경우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설치한 충전 존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자원봉사단 뿐만 아니라 공항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김해공항 서비스가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