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영상문화제전 2015’가 지난 28일 ‘문화가 있는 날’ 서울극장에서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와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이사장 최성은)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했다.
이번 ‘한국영상문화제전 2015’은 정부3.0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취지에 맞춰 영화진흥위원회와 민간단체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관점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국민의 다양한 영상문화 수요에 대한 시민 참여자 맞춤형으로 추진됐다.
시민 제작자들이 직접 만든 영상 약 70여 편이 총 4개의 섹션인 △북적북적 노인학교 △왁자지껄 우리동네 △우당탕탕 꿈다락 △와글와글 시민 부문으로 나눠 상영됐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일 ‘WeGo 영상나눔버스’ 시뮬레이션 교육 및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진행됐다.
시민 제작자들의 활발한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의 수상작으로는 북적북적 노인학교 부문에서 치매로 인한 현대인들의 갈등을 그린 <엄마>(정경원)가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했다.
우당탕탕 꿈다락 부문에서대인기피증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Help me, Save me>(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손유빈)가 ‘전국미디어센터협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고충을 담은 <넥타이>(대구MBC시청자미디어센터 박선우·노만균)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역 영상문화 향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한 광역·기초 지자체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영상문화 공로패’는 전라북도청 문화예술과 김은정 주무관과 제천시청 문화예술과 황영석 주무관이 수상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