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돌직구뉴스 제공
이번 조사는 누리과정 예산 삭감, 국정교과서 강행, KF-X 핵심기술 이전 불가, 책임소재, 입영적체현상 해결위한 2만명 추가입영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을 알아봤다.
먼저 최근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삭감 및 시도교육청의 예산부담 조치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58.7%로, ‘찬성한다’는 응답 29.1%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 12.3%)
연령대별로는 특히 ‘30대’ 및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 77.1%, 7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43.6%로 ‘반대한다’ 29.7%보다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호남권(63.4%)’, ‘대구/경북(62.6%)’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누리과정의 대상이 되는 20대, 30대, 40대의 반대한다는 응답이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에 따른 찬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다.
두 번째로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국정교과서 강행의사를 내비친 것에 관하여 국민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국정화를 강행해야 한다’ 40.1%, ‘잘 모르겠다’ 7.1% 순으로 나타났다.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만 살펴보았을 때 ‘19세 및 20대’에서 73.0%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으며, 권역별로는 ‘호남권’에서 62.6%,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56.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4.9%)’권역 및 ‘50대(55.1%)’, ‘60대 이상(65.4%)’층에서는 ‘강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욱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14일 ‘한 종류의 한국사 교과서’와, ‘다양한 교과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조사에서 54.9%가 ‘다양한 교과서’, 36.8%가 ‘한 종류 교과서’를 선택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의 이번 조사에서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조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18조원 규모의 KF-X 사업이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민의 30.7%가 해당 문제에 대해 ‘청와대’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방위사업청’이라는 응답은 26.3%, ‘국방부’ 26.1%로 나타났다.(잘 모름 17.0%)
권역별로 ‘서울(36.3%)’ 및 ‘부산/울산/경남(35.8%)‘지역에서, 연령별로 ’40대(45.1%)‘층에서 ‘청와대’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충청권(32.3%)’, ‘대구/경북(37.1%)’권역 및 ‘50대(31.0%)’, ‘60대 이상(32.4%)’연령층에서는 ‘방위사업청’을 꼽은 응답이 더욱 우세했으며, ‘19세 및 20대(32.0%)’의 경우에는 ‘국방부’의 책임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사진=돌직구뉴스 제공
마지막으로 정부와 여당이 입영적체현상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현역병을 매년 1만명씩 추가입영하기로 한 것에 대해 43.6%의 응답자가 ‘향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조치이다’라고 응답했다. ‘적절한 대응이다’는 응답은 39.8%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0.7%)’ 권역 및 ‘40대(57.2%)’연령층, ‘남성(45.5%)’층에서 ‘향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조치이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절한 대응이다’는 응답은 ‘충청권(45.6%)’, ‘경기/인천(44.2%)’ 권역 및 ‘50대(51.6%)’, ‘60대 이상(50.6%)’ 연령층에서 더욱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10월 27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19,726명, 응답률 5.0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오차보정방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4년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