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결핵협회.
[일요신문]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는 2015년도 크리스마스 씰 `결핵퇴치 2015, K LEAGUE와 함께`를 발행하고 내년도 2월까지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결핵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올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 목표액을 36억 원으로 승인받고 내년도 2월까지 대국민 모금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3월 소재공모를 통해 한국 프로축구 캐릭터를 올해의 씰 소재로 선정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소속 1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쉼 없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올해 씰에 담았으며 향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함께 크리스마스 씰 모금 및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각 학교와 직장에서 서신모금 형태로 자율모금을 실시하며 개인은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에서는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이외에도 지난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협회는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그린 씰(금속 책갈피)을 제작해 판매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팬시제품과도 같은 스티커 씰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반면, 책갈피로 활용도를 높인 그린 씰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할 만한 아이템으로 기부와 선물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5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결핵퇴치 2015, K LEAGUE와 함께`를 주제로 K 리그에 소속된 12개 구단의 마스코트로 도안을 구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한 K 리그 소속 클래식 12개 구단은 결핵퇴치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대한결핵협회의 크리스마스 씰 모금 사업에 동참하게 된.
이러한 결핵퇴치 동참의 일환으로서, 잔여 경기일정 동안 경기장 내외부에서는 현장 결핵검진, 결핵 홍보영상 송출, 크리스마스 씰 현장 모금 등 다채로운 결핵퇴치 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K 리그 소속 12개 구단과 대한결핵협회는 주요 선수 및 임원진을 중심으로 한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모금 참여 인증샷 등을 통해 K 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의 결핵퇴치 모금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액은 취약계층 결핵발견 및 지원, 학생 결핵환자 지원, 홍보, 결핵균 검사, 연구, 저개발국 지원 등 국내외 결핵퇴치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협회는 연간 200만 명의 결핵 검진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발견은 물론 노숙인, 외국인근로자, 도서산간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 집중 검진, 노숙인 결핵시설 ‘미소꿈터’ 운영지원, 불우 결핵시설 후원 등의 사업을 펼침으로써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학생 결핵환자의 결핵 완치를 돕고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학생 행복나눔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결핵환자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과 결핵 치료에 따른 6개월 이상 장기간의 유병생활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전염성 질환의 특성상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결핵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 치료에 따른 일정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학생 결핵환자가 건강을 삶을 되찾아 건실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학생 행복나눔 지원사업’을 통해 이를 통해 2013년 한 해 203명, 2014년 354명, 2015년 현재 199명의 학생 환자를 지원했으며 지원 학생에 대한 추구조사를 통해 국가결핵관리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