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의 경우 서울 지역은 도봉구(0.82%), 동작구(0.60%), 동대문구(0.49%), 광진구(0.43%), 강남구(0.40%) 등의 오름폭이 컸다. 또한 탈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주 수요가 늘면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신도시의 전세금은 각각 0.11%, 0.12%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올해 입주 2년차를 맞는 새 아파트의 전셋값은 평균 3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당 평균 재계약 비용은 7382만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의 재계약 비용은 1억903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6년 말까지 서울 강남지역 및 은평구, 서대문구 등에서 6만 가구가 재건축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 곳 주변의 전셋값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도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에 지친 이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신축빌라 분양 매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서울 내 신축빌라는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매입이 가능하고 서울생활권이 가능하다. 빌라 매입 시에는 주거 환경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집 근처에 자연을 품은 쾌적한 환경은 빌라 분양 매매 시 삶의 질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빌라 선택 시 환승 역세권도 고려 해볼만하다. 무엇보다 여러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단일 역세권에 비해 교통이 편리하며 역 이용 인구가 많아 편의시설 및 상권이 더욱 발달해 주거 환경도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다.
한올주택 관계자는 “분양 시에는 실제 입주를 생각하며 장점과 단점 모두 상세히 살펴보아야 하는데 원하는 지역뿐만이 아닌 타 지역의 매물도 찾아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