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 교육부 페이스북
[일요신문]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고자 페이스북에 올린 웹툰 내용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페이스북 계정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웹툰을 올렸다.
해당 웹툰은 “아이들의 역사 교과서, 한 번 관심 있게 보신 적 있나요? 역사 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현행 역사교과서에 “주체사상은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며 “6.25 전쟁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다”는 내용 등이 있다고 소개한다.
또 웹툰은 현행 교과서로 배운 학생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 다 나쁘고 미워’,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해당 웹툰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찬반 댓글이 불거졌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네티즌은 “과거가 부끄럽고 더럽다 해서 무작정 덮어놓고 숨겨버리면 되는 거냐”면서 “반면교사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 저희 학생들도 잘 알고 있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