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충남 당진시 한 주택에서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 뒤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9년부터 ‘희망의 집수리 –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70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저소득층의 에너지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저소득층의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시행해왔다.
기존 사업이 주택의 유지보수를 하거나 저소득층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희망의 집수리’는 에너지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춰 공급측면이 아닌 소비측면에서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는 “단열공사나 에너지절감 기기로 전열기구를 교체하는 등 일정 비용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몇 달, 몇 년치 절감효과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희망의 집수리는 집수리 내구연한을 20년으로 산정했을 때 공사비용 대비 2배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임을 강조했다.
현대제철의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복지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적 복지사업이다.
에너지기구정책연구소의 ‘희망의집수리’ 사업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집수리와 에너지컨설팅 활동을 통해 한 가구당 평균 1,091kg의 CO2 발생량을 감축했다. 현재까지 누계로는 약 76만kg의 CO2 발생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소나무 약 15만 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감축효과다.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환경과 복지 측면의 혜택뿐만 아니라 고용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관련기관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복지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녹색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주관사인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현대제철,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시공을 담당한 사회적기업 17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녹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895명, 현재까지 누계로는 약 1,600여명의 고용이 이뤄졌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의 임직원 가족들이 봉사자로 활동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역의 자발적 봉사 사업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현대제철은 에너지복지가 기업과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