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구청장은 3일 “공촌사거리에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것은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에 저해될 뿐만 아니라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고가차도가 아닌 지하차도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천가정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 중 일부로 사업 주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며 이달 중 설계 경제성 검토와 함께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구에서는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암역~대인고 구간을 남북방향으로 고가교량을 설치해 검암1지구와 검암2지구가 갈라진 형태로 남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촌사거리에 동서방향으로 고가차도를 추가로 설치함은 연희·공촌동 지역주민까지도 갈라놓는 결과임을 강조하며 고가차도 설치 반대, 지하차도 설치, 11월중 주민설명회 개최요구와 함께 만약 지하차도 설치가 불가한 경우 평면확장을 검토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는 해당 의견에 대해 2일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시로 검토를 요청한 상태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서울시의 경우 2000년대 초부터 정책적으로 고가차도 철거를 지속 추진해오고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고가차도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공촌사거리 주변은 검암역세권과 연계해 향후 인천의 중요한 거점지역으로 형성될 예정으로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교통혼잡을 근거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간은 우리 후손들까지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구와 주민 모두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가야할 의무가 있어 고가차도 설치를 재검토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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