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는 디스플레이시장 조사기관인 IHS 강민수 수석의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위기와 기회’ 특강과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 강 수석은 강연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과 최근동향을 소개하고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 윤창현 충남 테크노파크 원장, 박용권 도 전략산업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충남 디스플레이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디스플레이는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후방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수출 주도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생발전 토대를 만들자”라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이어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 둔화와 후발국가의 맹추격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도내 관련 산업 집적화와 클러스터 육성, 강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충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경제인 아카데미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 854개의 디스플레이 업체 중 204개 업체가 입지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연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326억 달러의 생산액을 올리는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