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대한 논평을 통해 “11월 3일자로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교과서 국정화를 일방적으로 강행해 결과적으로 국론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심히 염려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교육감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은 ‘틀린 관점’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심어줌으로써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부는 모든 정치적 입장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우려를 수용하고 우리 사회의 통합과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학생들의 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고시의 철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