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에 도전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정 의원은 5일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정청래다’에 출연해 ‘2017년 (대권에) 또 도전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후 “그것은 일단 종로 재선이 되고 나서…”라며 “만약 제가 디딤돌을 딛고 일어서면 다시 한 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는 뜻이냐’며 질문을 거듭했고 정 의원은 “도전해볼 생각은 있죠”라고 전했다.
5선 의원인 정 의원은 19대 총선 때 종로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과 경쟁한 바 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당 혁신위원회 활동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정 의원은 “그분들의 노력과 성의에 비해서 결과적으로는 큰 도움을 못 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