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서 많은 이들이 차 한잔을 마셔도 분위기 있고 전망이 좋은 곳을 선호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맛집 탐방을 갔다가 우연히 들른 곳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이유로 요즘 가평아침고요수목원근처 카페 ‘더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 ‘더뷰’는 ‘낡음에서 찾는 그리움’을 기본 콘셉트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지역적 위치의 특수성을 고려해 마감재 및 가구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 결과 빈티지한 고재 원목과 다듬어 지지 않는 자연 질감의 티크, 천정의 중심과 포인트를 잡아주는 철도 목을 활용한 조명,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인더스트리얼 가구 등으로 따뜻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한 번 찾아온 손님들에게 다시 한번 찾아오게 만드는 그리움을 선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바로 아래층에는 카페 ‘더뷰’ 사장이 운영하는 소문난닭갈비 ‘소닭’이 위치해 있다. 철판잣닭갈비의 원조집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닭’은 기존의 철판닭갈비 위에 가평 잣을 첨가해 닭갈비의 담백함을 더하고 치즈 퐁듀를 접목시켜 젊은 층들의 다양한 입맛과 비주얼까지 충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소닭’에서는 닭뿐만 아니라 치즈도 100% 고함량 천연치즈 최상품만 사용하고 있어 고소하고 살아있는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삼색화덕닭갈비는 치즈퐁듀와 함께 먹으면 그 조화가 훌륭해 손님들은 이 둘의 콜라보를 ‘마약닭갈비’라 부를 정도다. ‘수제떡갈비’ 또한 이 식당의 대표 인기메뉴다. ‘소닭’에서는 매일 아침 그날 판매할 양만큼의 떡갈비만을 준비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물론 정성이 가득 담긴 떡갈비를 만날 수 있다.
‘소닭’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가지고 ‘더뷰’에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음식에 대한 정성을 고집하고 있는 ‘소닭’에서 식사를 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전망이 좋은 ‘더뷰’에서 차 한잔을 즐기는 여유를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카페 ‘더뷰’와 ‘소닭’은 가평군 상면 행현리 492-7번지에 위치해 있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