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병두 의원 페이스북 캡쳐
‘나눔은 기쁨입니다.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 토크콘서트>’는 오랜만에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모두 참석하고 국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토크 콘서트 방식의 행사이다.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토크콘서트>는 해밀학교 이사장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인순이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과 아마추어 가수 이동해씨가 출연해 기부에 대한 개인적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나누는 삶, 더불어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우리 세상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듣는 자리가 될 것이며 주최한 의원들의 기부에 대한 생각들도 나눠 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부약정과 기부선서를 통해 의원들이 기부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되어있다.
최근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공제방식이 변화하면서 기부금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들리고 있다. 이는 기부가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생각하면 애석한 일이다.
이 행사는 위축되어 가는 나눔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국정교과서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여야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주정책연구원과 여의도 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는 정의화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등이 모두 참석하여 기부활성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에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미 지난 7월 <기부세제 3법> 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고 지난 9월 3일에는 김관영의원실과 공동주최로 <기부천사를 응원하는 기부세제 3법> 이라는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와 토론회를 통해서 민주정책연구원은 세액공제율의 확대, 기부연금 시행, 재능기부에 대한 혜택 등을 제안하였다. 이번에 치러지는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나눔토크콘서트> 역시 민주정책연구원의 이 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정책연구원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부가 확대되어야 하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로 기부를 하는 계층이 중산층이란 점에서 주목하여 기부세제혜택이 확대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관심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