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양금속 대표이사 배명직 명장.
[일요신문]“일생일대 황금 칼을 만들겠다고 작심했지만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도금업계에서는 마이더스의 손이지만 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누구의 수하에 들어가 칼 만드는 일을 밑바닥부터 배울 수는 없었다. 한·중·일 3개국을 수소문하고 발품 팔아 가며 5여년을 노력을 경주한 결과,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칼날인 천년의 신비를 지닌 `다마스커스 칼`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칼날에 황금을 도금해 마침내 `황금칼`을 세상에 선보였다.”
도금 분야에서는 최고라고 인정을 받았지만 한국도금산업이 여전히 소규모 자영업자에 의해 운영되는 3D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어 (주)기양금속 대표이사인 배명직 명장의 꿈을 펼치기엔 한계가 있었다. 어느 날 배 명장은 자신의 핵심역량을 소재부품 가공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한계를 뛰어넘어 도금을 활용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한 번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후론 모든 관심이 ‘칼’에 집중됐다.
배명직 명장이 개발한 ‘불멸의 황금 칼’.
칼과 황금. 명장 배명직은 최정상급 도금 기술로 `황금 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불멸의 황금 칼`은 그가 평생에 걸쳐 꿈꾸어 왔던 염원의 결과물이다. `황금 칼`은 다마스커스 69겹의 적층소재를 사용해 고온 열처리와 심냉 열처리를 한 후 고도의 연마 기술과 가공 노하우로 칼날을 완성했다.
특히 칼날은 고탄소 스테인레스에 티타늄 이온 플레이팅과 순금(24k)이온 플레이팅을 한 후 투명세라믹 코팅과 나노 항균처리를 했기 때문에 내마모성과 내식성이 강하다. 또 색상이 변색이 되지 않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각종 식재료를 다룬 후에도 산화로 인한 변질이 없다.
배명직 명장의 인생을 담은 도서 ‘불멸의 황금 칼’.
손잡이는 특수 합성복합소재를 사용해 그립감이 좋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이 적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세계초유의 `불멸의 황금 칼’이라고 명명하기에 손색이 없다.
예로부터 황금은 지존의 상징이었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굴된 투탕카멘의 황금가면, 신라 금관, 그리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가 준비한 3가지 선물중 하나가 황금이었다. `황금칼`이 마이더스의 손을 가진 배명직 명장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황금의 불변성과 희귀성을 다마스크스 명검에 담은 `불멸의 황금칼`은 전 세계 사람들이 원하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 게 업계의 평이다.
배명직 명장은 “도금관련 업계에 투신한 지 40년 만에 드디어 장인의 혼과 첨단도금 기술을 기반으로 `불멸의 황금 칼`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며 “‘불멸의 황금 칼’을 대한민국의 국격을 담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