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호남 독점을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했다.
심 대표는 1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혁신연대의 핵심은 새정치민주연합의 호남 독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심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다 내려놓는다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득권을 회수하는 것이 혁신이 될 것“이라며 ”호남 혁신연대가 기득권 회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이 관심 갖는 천정배 의원 중심의 신당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어 예단하기 어렵다“며 ”기득권 타파, 주도세력 교체, 민생우선이라는 원칙에 맞는 정당이 있다면 연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당이 아니더라도 시민사회, 개인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중앙이 바로 지방’이라는 기치를 걸고 지방을 대표하는 최초의 정당이 되겠다“고 공언하고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에서 정의당을 중심으로 한 연대세력이 혁신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