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팩스입당과 해당행위 논란에 휩싸인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사태에 대해 새누리당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유감을 표했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 전 원장이 10·28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에서 상대 당 출마 후보 지지 언동을 한 점이 밝혀졌고, 이는 당원의 의무를 저버리는 중대한 해당행위로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황 사무총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규 입당자에 대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10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김 전 원장에 대해 ‘탈당권유’ 징계조치를 의결했다. 황 사무총장은 “김 전 원장이 이 징계 이후 10일 이내에 자진탈당하지 않으면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자동) 제명된다”고 추후 절차를 설명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