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오 전 시장이 언급한 ‘안동 페어플레이 발언‘으로 인해 안동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다투는 재선의 김광림 의원과 안동3선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권오을 전 의원, 서울 광진구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권택기 전 의원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준비 중인 안동은 국회의원을 거친 전·현직 3명이 격돌할 전망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광림 의원(48년생)은 19대 총선에서 82.5%로 전국 수위로 당선된 바 있으나 최근 실시한 영남일보-폴스미스 여론조사에서는 40.4%의 지지도를 나타냈고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35,7%에서 42.3%의 지지율을 보였다.
4선에 도전하는 권오을(57년생) 전 의원은 9월 매일신문-TBC 여론조사(14.7%)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26.2%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2달 사이 약 두배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2선에 도전하는 권택기(65년생) 전 의원은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광진구청장 낙선 후 최근 안동에 내려와 활동한 관계로 인지도에서는 49.9%, 지지도에선 한 자리 숫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남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와 함께 안동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4·13 총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후보 포함 5명을 대상으로 한 안동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광림 의원이 40.4%, 권오을 전 의원이 26.2%, 이삼걸 전 차관이 19.3%로 뒤를 이었다. 권택기 전 의원과 이성로 교수는 각각 4.8%와 2.3%의 지지도에 머물렀다. ‘아직 모름’이란 답은 7.0%였다.
인지도에서는 김광림 의원이 91.2%로 가장 높았고 권오을 전 의원은 88.6%의 인지도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삼걸 전 행자부 차관이 74.8%로 뒤를 이었다. 권택기 전 의원은 49.9%, 이성로 교수는 10.6%에 그쳤다.
김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