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엘가
[일요신문]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늘고 있지만 전용면적 15∼20㎡ 규모가 대부분이다. 실제 원룸은 전용 50㎡까지 지을 수 있어도 더 많은 가구를 공급해 수익률을 높이려다 보니 1인가구를 위한 규모가 대다수다. 결국 가족 단위의 실수요자들이 발을 구르고 있다. 심각한 전세난은 이미 고착화 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3인용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 활성화가 해법이라고 말한다. 전용면적 30∼50㎡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생활하기에 충분하다.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혼자 사는 것보다 2∼3인이 함께 살면 임대료 부담도 덜 수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인 ‘상암 DMC 엘가’가 전용 30•41㎡를 99세대 공급한다. 30㎡(85세대)는 주부를 위한 특화된 공간도 선보인다. 아일랜드형 주방에 욕실•세면대•파우더룸이 연결돼 있다. 충분한 현관 수납장도 제공한다. 전용 41㎡(14세대)의 경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살기 좋다. 안방과 침실을 인접하게 배치해 자녀와의 친밀도를 높이기 좋은 구조다. 파우더룸 공간이 넓어 부부가 함께 사용하기 적합하다. 두 타입 모두 3구렌지와 시스템에어컨, 전기오븐이 공통으로 제공돼 입주시 부담이 적다.
‘상암 DMC 엘가’는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단지에 휴게공원이 배치되고 휘트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북카페도 있어 휴식을 취할 공간이 다양하다. 또한 무인택배 시스템에 자주식 주차장도 확보했다. 공용전기에는 태양광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모두 기존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보기 어려운 시설이다.
단지는 가좌역이 도보 5분이다. 홍대입구역까지 1정거장, 서울역 2정거장이다. 1~3정거장 안에서 1,2,4,5,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다수의 버스노선이 단지 앞에 정차해 대기 시간이 거의 없이 버스를 탈 수 있다. 또한 광역교통시설인 내부순환로, 강변북로등의 접근성도 좋아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시공은 모아주택산업이 한다. 30년 건설 역사를 자랑하는 모아주택산업은 사업예정지만 8109세대에 이르며 원주혁신도시와 세종시 등에서 성공적으로 아파트 분양을 마쳤다. 이러한 우수한 기술력이 이번 ‘상암 DMC 엘가’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암 DMC 엘가’는 전용면적 30㎡•41㎡ 외에도 13㎡(154세대), 17㎡(25세대), 26㎡(10세대)를 제공한다. 총 288세대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위치했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