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한강수계 조류맵은 지난 5년간(’10년~’14년) 팔당호, 한강 상수원, 한강 하류, 남한강, 의암호 등 한강 상·하류에 있는 12개의 조류 모니터링 지점의 조류검사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만든 것이다. 맵은 시기별 조류발생 패턴을 지도와 사진, 색깔과 수치로 시각화했다.
서울시는 한강수계 조류맵을 조류검사기관, 정수센터 등에 배포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강 녹조 문제를 비롯해 조류 발생 예측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계 조류맵은 시기별 조류 발생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조류 예측과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기본 자료가 될 것”이라며 “고도정수처리와 조류맵을 통해 한강에서 녹조가 발생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