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판기념회는 2004년 설립된 사색의향기 오프라인 행사 중 문학기행 100회를 기념한 도서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의 출판기념회이다.
사색의향기 문학기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월1회 진행하는 문학기행으로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100회를 이어가는 문화나눔행사이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떠나는 문학기행은 2006년 10월 14일 시작해 2015년 11월 현재까지 100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문학기행 100회 기념식, 저자 강연, 축하공연, 저자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저자 백승훈 시인의 문학기행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 백승훈 시인은 “문학단체나 전문 학술 모임도 아닌 비영리단체인 사색의향기문화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순수한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십여 년 동안 100회를 지속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는 나에 앞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던 김경식 시인, 윤고방 시인을 비롯한 기행에 참여했던 많은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빼어난 작품의 고향을 소개하고 작가의 흔적을 밟아가는 문학기행을 진행하는 일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 책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학과 가까워지는 데에 기여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색의향기’는 온라인상의 행복한 문화 나눔터를 지향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문화단체다. 2004년 설립 이후, 향기메일을 나누는 일로 시작해 ‘한글사랑운동’, ‘독서문화활성화운동’, ‘행복을 나누는 여러 동호회 활동’ 등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문화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현재 사색의향기 지부는 국내외를 통틀어 모두 160개가 있으며, 비영리단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