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형 주민자치유형 개발과 시범적용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충남형 주민자치유형으로 사회적 결속형·가교형·연계형 등 3가지 모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된 3가지 모델은 결속형·가교형·연계형 등 3개 모델로, 기존 행정자치부의 지역공동체사업 중심 모델과 달리 주민자치 조직 역량과 읍·면·동의 행정 현실에 기초해 개발됐다.
이번 유형개발용역 연구책임자인 대전대 곽현근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이번 충남형 주민자치 유형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해 공동 목표를 효율적으로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자본과의 결합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지역사회 결속형은 마을단위(작은 지역) 주민 간 내부 결속에 초점을 둔 주민자치 유형이며 ▲지역사회 가교형은 지역·도농·사회계층 간 연계 및 소통 중심의 주민자치 유형이다.
또 ▲지역사회 연계형은 지역과 행정 간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자치 유형이다.
도는 이번 주민자치유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향후 주민자치회 시범지역 선정 시 각 모델을 적용해 공모를 추진해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내년 3월 중 시범실시 계획을 확정해 ▲설명회 및 공모(4월) ▲민관합동 선정위원회 구성 및 선정(5월) ▲시범지역 관계자 워크숍(6월) ▲시범실시(2016. 7∼2016. 6)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의 모든 사업시행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성과를 측정해 성공적인 주민자치회의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에 적합한 유형을 주민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5년 현재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지역 26곳을 선정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100곳을 선정해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