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행자 서울시의원
신림선 경전철 사업은 현재 11개의 역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지만, (가칭)서림역(미림여고 삼거리, 삼성교)에서부터 (가칭)서울대역까지의 거리가 통상의 경전철 역간 거리인 700~800m보다 긴 1.6km로 설정되어 있어 역사간 간격이 비합리적으로 길게 설계되어 있고 가장 큰 이용자인 대학동 수험생과 고시촌 주민들의 경우, 지하철 이용에 큰 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도입과 2017년 사법시험 폐지로 고시생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서울대의 시흥캠퍼스 이전 계획으로 인해 지역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대학동 고시촌의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고시촌역’의 신설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림선 경전철 사업은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교통 사각 지대인 신림동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대형 수요처인 서울대학교와 여의도를 연결하며 보라매공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다방면의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7일 기공식을 개최하여 연말에 착공할 예정에 있다.
이 의원은 “건의안이 통과되어 대학동에 (가칭)고시촌역이 신설되면 대방역 환승을 통해 노량진 학원가와 대중교통 연계가 이루어져 다수의 수험생들의 편의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신설을 통해 반경 250m 안의 용적률을 높여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 등의 유치가 가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