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근 서울시의원
2015년도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비율은 정규직 교사 대비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과 비교하여 1,160명이 감소한 정규직 교사와는 달리 기간제 교사는 816명이 증가하여 서울시 각급 학교의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박호근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의 기간제 교사가 담임 교사를 맡고 있는 비율이 36.7%로 특히, 중학교의 경우 53%의 기간제 교사가 담임 교사를 맡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제 교사는 일반 비정규직 근로자와 같이 매년 계약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교육과도 직결되어 교육의 질까지 저하될 우려가 있어 교육현장에서는 심각한 문제이다.
박호근 의원은 “기간제 교사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기간제 교사가 담임 교사를 맡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간제 교사·학생·학부모 모두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요소라고 본다”고 말하며, “담임을 기피하는 정규직 교사에게 합당한 담임 수당과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정책 개선을 통해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을 줄여 학부모와 학생의 우려를 씻도록 교육청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부탁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