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프랑스 파리에 대규모 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인천~파리 노선에 여객기를 띄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정상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는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파리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파리 테러사태로 해당 노선에 여행객 감소 등 일시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파리 직항 주 7회, 에어프랑스 공동운항(코드셰어) 항공편으로 주 7회 등 총 14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즉각적으로 국경폐쇄를 결정했다. 또 이동 통제 및 국민 보호 및 안전 확립을 위한 조치도 시행됐다. 이에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유명 관광명소들도 임시 폐쇄됐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및 수도권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황색경보), 프랑스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 1단계인 여행유의(남색경보)를 발령했다. 3단계 적색경보는 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는 여행금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