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그 동안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이제 학습 환경의 변화에 따른 혁신으로 대전시 평생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거듭나고자 하고 있다. 이에 정책적 기능과 네트워크 강화, 정보제공 및 상담기능을 활성화하고, 공공성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시민대학 강좌를 운영하는 등 대전평생교육진흥을 위한 지원기능에 초점을 둔 향후 운영방향을 제시하였다.
그간 비효율적이고 비체계적으로 편성되었던 기존 조직을 정책기능과 합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서기능의 통합과 조직 신설을 통해 1본부 4부 체제로 개편하는 한편, 각 부서 간 불균형적인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여 효율적이고 생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건물 명칭을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보문산, 식장산, 구봉산, 계족산 등 대전의 명산을 중심으로 보다 친근한 명칭으로 변경하는 등 시민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진흥원이 되고자 하고 있다.
그 동안 연간 3,200여 강좌가 운영되어 온 시민대학은 타 기관과의 중복성 있는 강좌 및 공공성이 부족한 강좌, 교양·여가 중심의 강좌들 대신 민주시민역량과 직업역량이 강화된 강좌 등 공공성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재편성하여 연간 2,000여 강좌로 축소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 타 평생교육기관의 우수강좌 유치 및 대관 확대로 시설물 활용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민대학의 프로그램 및 강사 운영에 있어 강사선정위원회·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강사를 공개모집하는 등 강좌의 질 관리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을 토대로 공동체 정신과 대전사랑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대전학’을 시민교육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별 지역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간, 시대, 긍지, 참멋, 참맛, 마음, 미래, 삶 등 8개 영역에서 기초 교재개발 및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시민대학 강좌를 활용한‘찾아오는 대전학’과 연간 100여회의 대전지역 탐방을 주제로 한‘찾아가는 대전학’을 운영하고자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급 평생교육기관과의 좌담회, 포럼 등을 수시 개최하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시와 자치구, 민간기관과의 상호 연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연구조사 수행, 평생교육기관 컨설팅과 평생교육 정보 제공 확대, 질 높은 대전평생교육을 위한 직무역량 교육 실시 등 대전평생교육의 중추적 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시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를 지원하는 등 시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송용길 원장은 “진흥원이 대전평생교육 중추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타 평생교육기관과 상생협력하여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대전시에 맞는 평생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