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성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살수차가 방어용인 것을 입증하지 못하면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하는데 살수차는 질서유지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살수차는 공격용도, 방어용도 아닌 질서유지용”이라며 “무엇보다 경찰 장비를 두고 공격, 방어를 따지는 건 시민과 경찰 사이를 이간하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폭력 시위, 과잉 진압은 분명히 자제돼야 한다”며 “살수차가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를 따질 것이 아니라 살수차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될 만큼 성숙한 시위 문화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