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총장 최순자)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GTEP) 학생들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터키에서 개최된 ‘터키 이스탄불 홈 케어 박람회(Personal & Homecare ingredient exibition 2015)‘에 참가해 3000달러의 현장 매출과 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3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현지 통역봉사자들과 함께 바이어 상담과 통역, 사전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해 터키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한국의 6개 중소기업(플로네이쳐, 아이차밍, 보나주르, 벤튼, 엘에스화장품, 룩앳미)을 소개했다.
특히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터키 시장을 겨냥해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SNS에서 구축한 팔로워를 기반으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해 5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하대 GTEP 학생들이 한국의 화장품 중소기업 수출상담을 위해 현지 바이어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계약을 체결해 제품 5만개 이상의 물량주문을 요청받는 등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문명의 중심지인 이스탄불에서 한국 기업과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터키 전시회 총괄을 맡은 최동혁(국제통상‧3) 학생은 “인하대 GTEP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무역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터키 시장에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화장품 소비에 보수적인 터키 시장이지만 이 기회를 계기로 한국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도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협력 기업인 플로네이쳐의 박준구 대표는 “인하대 학생들이 언어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진행한 덕분에 수출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가 모두 윈-윈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사업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정책의 선두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과 다년간 산학협력을 맺고 터키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지역에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진출과 수출기업화를 돕고 있다. 인하대 GTEP 사업단은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국 24개 대학 GTEP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