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씨는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노코멘트”라면서 “정치하는 분들이야 하는 영역이 있는 것이고 저는 일개 시민으로서 뭐라고 얘기하겠느냐”고 했다.
또 그는 ‘친반연대’라는 정당이 등장한데 대해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면서 “자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친반연대’의 ‘친반’은 ‘친(親)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약어로,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마치고 창당 작업 중이다. 친반연대 측은 창당이유로 “4월 13일(내년 총선일)이 목적이다. 2000만 명의 당원을 만들겠다”고 밝혀 정치적 목적을 드러냈다.
이어 반 씨는 “(친반연대를 만든) 그 사람 자체도 모르고, 한마디로 하면 황당한 얘기”라면서 “좀 보니까 연세도 드셨는데 자중했으면 좋겠다 라는 게 제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반연대를 만든 사람이) 연락을 해온 적이 없다”고도 했다.
반 씨는 그러면서 “어머니 연세가 95세”라면서 “어머니가 계시니까 (반 총장이 연락해) 안부 정도 묻는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