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신문들의 안정환 일본 진출 관련 보도. <동경스포츠> | ||
그러나 시즈오카 전용게시판(www2.tokai.or.jp/th-home/)을 통해본 안정환에 대한 그들의 의견은 반반. 아직 좀 더 ‘두고 보자’는 식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안정환에 대한 몇몇 악의적인 보도로 시즈오카 서포터스들은 흥분한 상태였다. 주로 안정환의 계약금과 과거의 발언이 주를 이루었고 해묵은 ‘감정’을 자극하는 일부 서포터스도 눈에 띄었다.
“과연 4개월에 무얼 할 수 있을까요? 확실히 4개월이면 손님끌기 효과밖에 없을 것 같군요.”(9월15일) “가벼운 마음으로 이 페이지에 들렀다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인가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안정환 안티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9월18일) “안정환이 들어와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건가요? 저는 심판을 매수한 한국팀의 선수를 들이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9월17일) “겨우 수 개월 머무르는데 월급 6백만엔이라니. 다른 선수가 불쌍할 정도입니다. 특히 과거의 발언을 미루어 문제 있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9월13일) “안정환이 시미즈로 이적한다고? 시미즈 구단사람들 다 재일교포지?”(9월15일)
▲ <닛칸겐타이> | ||
어쨌건 안정환의 영입에 대해 홈팬들은 의견이 아직도 두 갈래로 갈려있지만, 안정환의 플레이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은 ‘안티’나 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