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유근피는 축농증 중이염 등 온갖 염증성 질병과 궤양 화농성 질병에 효과가 크다. 이런 느릅나무를 오랫동안 연구해서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청비환을 개발해 느릅나무 박사로 알려진 평강한의원 이환용 원장이 느릅나무를 주재료로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청비환이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만성 코 질환 등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이 느릅나무를 이용해 여기에 어성초등의 한약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한방크림 ATO순(아토순)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밝혔다. 동의보감에도 코병에 대한 처방이 나와 있다. 코나무 껍질에 특정 약재를 더하면 코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유근피는 코질환에 효과적이지만 이 한 가지 약재만으로는 여러 가지 코 질환을 단기간에 완치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여기에 20여가지 약재를 더해서 만든 평강 한의원의 청비환을 활용할 경우 코나무 한 가지 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력이 크게 늘어난다.
청비환은 코나무로 불리는 유근피를 약재로 하여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만든 녹두알 크기의 환약이다. 이 원장은 청비환을 사용할 경우 유근피 하나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크다고 말했다.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먹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청비환을 꾸준히 복용하면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을 치료할수 있을 정도로 효능이 있다며 한번 치료되면 재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청비환을 이용해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등을 치료해 기대이상의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질환을 그냥 방치하거나 환자 스스로 진단 처방하여 아무약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특히 어린이들은 학습에 지장이 있음은 물론 성격 형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 꼭 전문 한의와 상담하여 문제를 효과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