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청와대비서실장(현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사진=일요신문>
[일요신문] 임태희 MB 비서실장이 “71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는 세계 최고의 자산이라며, 이들이 가진 경험 등의 능력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전 장관은 이것을 ‘은빛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전 장관은 19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베이비붐 세대,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태희 전 장관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정책재단 주최로 베이붐세대 인력이 은퇴 후에도 일정한 분야에서 계속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가치창출의 주체가 되도록 지원함으로써 국가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임태희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의 혜택과 함께 많은 역할을 한 주역이다. 이들은 세계에서 흔치 않은 최고의 자산이며, 아직 충분히 활동 할 수 있지만 사회구조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전 장관은 “아직까지 베이비붐 세대 은퇴인력의 경험과 능력을 찾는 사회수요가 있다. 은퇴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해야 한다”며, “한국정책재단이 일종의 일자리 허브(Hub)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축사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손유미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원), 정재우 박사(엑스퍼트뱅크 대표), 박영란 박사(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의 주제발표,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전무, 김형래 시니어파트너즈 상무, 지동익 ㈜HS 대표, 김태영 전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장, 김윤태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임태희 전 MB비서실장이 이번 행사를 분당지역내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내년 총선을 앞둔 공식적인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 속에 성남 분당지역의 정치권이 들석거리는 등 임태희 전 비서실장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