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와이교포기념체육관에서 열린 책벌레 독서프로그램 `독서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독서대회 책을 읽으며 2부 본선을 기다리고 있다.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20일 책벌레 독서프로그램 `독서 골든벨` 대회를 하와이교포기념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책벌레 독서프로그램은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은 인하대의 전통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는 수상 팀을 대상으로 독서와 연계한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인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인하대는 `글로벌프론티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융ㆍ복합 교육을 강화하는 대학 교육의 혁신 노력에 발맞추어 올해 책벌레 독서프로그램을 소속 학과와 다른 계열의 도서를 읽고 팀 단위로 퀴즈 문제에 도전하는 ‘독서 골든벨’ 대회로 대폭 개편했다.
이번 인하대 독서 골든벨 대회에는 총 550명의 학생이 135개 팀을 이루어 참가했다.
공대, 자연과학대 등 이공계열 학생들은 `삼국유사`, `유토피아` 등 인문도서 분야 퀴즈에 참여하고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과학 : 사람이 알아야할 모든 것` 등 자연도서 분야 퀴즈에 참여해 융ㆍ복합 교육 확산을 위한 기저를 마련했다.
인하대 독서 골든벨 대회는 1부 O/X 문제 예선과 2부 주관식 문제 본선으로 진행됐다. 인문 및 자연 분야별 최종 우승 총 2팀에게는 팀별 각 400만원, 준우승 총 2팀에게는 팀별 각 300만원의 해외문화탐방 장학금이 수여됐다.
수상팀은 해외문화탐방 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동계방학 중 탐방을 실시한 후 동료 학생을 대상으로 성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