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25개 고교 4,400여명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힐링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공연을 총 10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부산시교육청과 체결한 ‘교육기부 업무협약’에 따라 작년에 이어 2년째 실시되는 부산은행의 대표 교육문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일 오전에 열린 공연에는 혜화여자고, 대저고, 부산공업고 학생과 교사 45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사진>
특히 이날 공연 후반부는 인기가수 공연을 방불케 하는 콘서트 형태로 진행돼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열광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콘서트형 뮤지컬인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행복’을 주제로 2007년부터 공연중인 작품으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전달해 국내는 물론, 미국 5개 도시와 호주 시드니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이 날 인솔교사로 온 대저고등학교의 신영국 교사는 “이번 힐링 뮤지컬은 그동안 수능시험 준비로 힘들었던 우리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단박에 해소하는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제자들이 모두 웃고 즐기는 모습에 함께 온 교사들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이번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힐링 뮤지컬’ 공연 외에도 부산·울산·경남지역 100여개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인 ‘BNK행복한 힐링스쿨’을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등 지역사회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