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
인천항만공사는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한 `IPA 포트세일즈단`이 23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본사 및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가 밀집해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 등에서 신규항로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자 22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 등은 이번 일정 동안 싱가포르에서 APLㆍPILㆍUASCㆍNYK 등 선사 4곳, 홍콩에서 MOLㆍOOCLㆍZim LineㆍHamburg-Sud 등 4개 선사, 대만에서 EvergreenㆍTS LineㆍWanHai Line 등 3개사 등 총 11개의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를 상대로 CEO 포트마케팅을 펼친다.
이 선사들 중 APLㆍNYKㆍOOCL은 현재 인천신항에 미주행 원양 노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선사얼라이언스 G6의 소속사이고 Evergreen은 CKYHE 얼라이언스, UASC는 O3 얼라이언스 회원사다. 또 EvergreenㆍMOLㆍAPL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순위 10위권 내 선사들이며 EvergreenㆍAPLㆍOOCLㆍPILㆍTS LineㆍWanHai Line은 본사가 해당지역에 있기 때문에 내년 3월로 예정된 인천신항 추가 개장을 겨냥한 전략적 마케팅의 최적지로 판단했다는 것이 IPA 설명이다.
특히 유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AFSRK(주한외국적선사대표자협회) 초청 인천항 설명회에서 APL, OOCL, Evergreen 등의 한국법인장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 직접 본사를 공략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IPA에 따르면 매년 이맘때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의 이듬해 선대운영 계획이 수립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올해 인천신항 개장으로 인천항에서도 8000~1만TEU급 선박 접안이 가능해진 점과 추가 개장 일정을 집중 홍보한다면 신규항로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에게 인천신항의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적극 홍보하고 신항 활성화에 대한 IPA의 강력한 의지를 알려, 추후 신규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