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나중에 그런 말이 농담이라는 걸 알고 그의 대화법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갔다. 안무 연습을 할 때였다. 담당자가 이런 저런 동작을 취하며 따라하라고 하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창피해 했다. 사람들 보지 않는 데서 연습하면 안되겠냐고 하소연했을 만큼 숫기가 없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 같아 수건으로 닦아주었더니 “때 밀리니까 살살 닦으라”고 말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참, 김남일 선수가 비록 상반신이었지만 벗은 몸을 가까이서 지켜본 소감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는 사실. 근육도 알맞게 나온 데다 배에 ‘왕(王)’자가 생기고 몸이 무척 단단해 보였다. 〔영〕
-
우승상금 3억 4000만 원 잡아라…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 첫걸음
온라인 기사 ( 2024.09.24 14:02 )
-
‘중꺾마’ LOL 데프트, 군복무로 잠시만 이별…“다시 돌아와 인사드릴 것”
온라인 기사 ( 2024.09.15 12:00 )
-
행운 업고 질주…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대한민국 김명훈 2연승
온라인 기사 ( 2024.09.10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