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일 사진=이종현 기자 | ||
지난 11일 전남 광양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곧바로 상경, 다음날부터 편집 앨범 재킷 사진과 삼보컴퓨터 광고 촬영, 올스타전,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의류 광고에다 팬클럽 창단식까지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러다보니 크고 작은 구설수들이 인터넷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떠돌고 있다.
그중 하나가 광고 촬영중 중간에 스튜디오를 뛰쳐나갔다는 소문이다. 촬영을 진행하다가 사진작가가 춤을 추는 장면을 찍고 싶다고 했고 김남일이 거부하자 계속 강행해 나가려는 과정에서 김남일의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는 것.
발단은 작은 데서 시작했지만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스케줄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단된 촬영은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하면서 일단락됐지만 김남일로선 기분이 썩 좋을 수만은 없다.
특히 송종국의 해외 진출은 반가움과 함께 김남일의 신경을 건드리는 일 중의 하나였다. 그 자신도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중인데 잘 풀릴 것으로 기대했던 일들이 별다른 결실을 못보고 지지부진하자 마음이 다급해진 것. 또한 팬들도 김남일의 계속되는 외부 활동에 걱정스런 메시지를 인터넷을 올리고 있어 이래저래 김남일로선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