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제5회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OEAED)’ 총회에 참석해 한·중·일 11개 도시 간 경제협력관계를 견고히 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홍순만 경제부시장이 23일 중국 옌타이시에서 개최된 제5회 OEAED 총회에 참석해 주제 발표와 참가 도시 시장 및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대상으로 경제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는 한·중·일 주요 항구 도시들 간 경제협력과 투자촉진을 위해 2004년 11월 발족했다. 인천시와 부산시 및 울산시를 포함해 한·중·일 총 11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가입해 있으며 각 도시 시장과 경제인 대표가 참석하는 총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도시 대표 22명이 ‘미래지향적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 회원도시 간 투자촉진전략’이라는 공통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한·중·일의 허브 도시 인천, 함께 성장하는 OEAED’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8대 전략산업 중점육성과 경제자유구역 등 기반으로 한 인천의 투자촉진 전략을 소개하고 `인-차이나 프로젝트` 추진·한중FTA 시범지구(웨이하이시) 추진·일본 바이오기업 유치 등 중국 및 일본과의 경제교류 강화와 투자·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피력했다.
총회 후 OEAED에서는 3개국 11개 도시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구의 건전한 발전 도모,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무역과 투자유치의 편리화 도모, 관광협력사업 강화 ▸환경 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옌타이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회원 도시 간 개별 회담에서는 인천의 오랜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시 쟝샤오엔(张晓雁) 부비서장과 일본 기타큐슈시의 키타하시 겐지(北橋 健治)시장을 차례로 만나 양 도시의 우호교류를 통한 실리적 경제협력 등에 상호 협조하기로 하는 한편, 자매도시로서의 견고한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순만 경제부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회원도시 대표를 만나 서로 간의 이익을 도모하고 협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투자환경을 개선해 각 도시가 공동발전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